2006/09/19 16:27
가고 싶었던 Daum-Lycos 컨퍼런스를 다녀오신 분들이 정기 세미나를 한다는 공지를 보고는 낼롬 신청하였다.
장소는 다음커뮤니케이션 2층 회의실. 강의취지는 아래와 같다
'Daum-Lycos Developer Conference에서 발표하는 내용을 직원들에 전달하여 현재의 오픈 소스 활용 방안을 모색함과 동시에 공개 자바 기술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강의를 하고자 함'
저녁 7시부터 시작이었지만 회의가 6시반을 기해 끈나주시는 바람에 허겁지겁 지하철로 이동하고 뛰다시피하여 정각에 도착하였다.
공지된 커리큘럼과 달리 실제 세미나는 Greg Stein의 'open source'와 라이코스의 기술 개발 전략 中 'prototype'에 관한 것들을 주로 진행되었다.
이미 컨퍼런스에 대한 이러,저러,요러한 포스팅을 보았기 때문에 이번 세미나에서는 프리젠테이션 외 정보 공유 내용이나 현장에서만 알 수 있는 것들(분위기나 관과하기 쉬운 이것저것..)에 집중하여 들었다.
I.
Greg Stein(소개는 생략~ 유명하신분)의 슬라이드에서는 그때 그때 느꼈던 점이나 현재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화두로 진행되었는데..... 한국에서 (진정한)오픈소스를 발전시키기는 무리가 있다는 생각에 공감하였고, 구글처럼 사내에서 자연스럽게 변화하도록 기본틀을 제공하여 개발자의 마인드를 바꿔야 한다는데 완전 공감하였다. (그래서 컨퍼런스 제목이 'Open Your Mind / Share Your Knowledge'?)
오픈소스를 위해 프로젝트(사내에선 job)을 작게 세분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이러한 작업을하는 또 다른 메니져가 필요한가?(또 누가 그러한 일을 할 것인가?)는 의문을 화두로 몇가지 의견이 오갔다. 구글의 경우 구글데이타베이스라는 거대 프로젝트 베이스가 있고, 정형화된 룰에 의해 넣을 수 있다는 정보를 얻었다. 크게 어렵지 않은 방법임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윗사람들(?)이 그리 하지 않는것은 '자기의 것을 빼앗긴다. 고로 살아남기 어렵다'는 마인드 때문이겠지? ㅎㅎㅎ
진행 하셨던 분께서 대학생들의 가능성에 대해 자주 언급하셨는데, 무시 할 수는 없지만 한 10년은 밝지 않을거라 생각했다. 물론 블로그에 대학생 신분(쿨럭~)의 파워유저가 늘어가는 것을 보면 내 예측이 틀릴 확률이 높지만, 자신의 knowledge를 공유하는 자리에서는 (내용과 관계없는)대다수의 사람들이 큰 걸림돌이 되기 때문에 그네들도 쉽게 어둠으로 들어설꺼라 지금은!!! 예측한다. 또한 먹고 사는일을 간과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는 것도 큰 문제이다. '오픈소스를 크게 발전시킬 정도의 실력이라면 알바를해도 큰돈을 벌겠지만...'이란 말이 던져졌지만 사실 대다수의 오픈소스가 성공한것이 아니기때문에 그러한 사람은 별로 없을 듯 싶다. (지원금 이야기는 생략!)
삶에 찌들어 오픈소스를 포기한(혹은 참여하지 못한) 안타까운 한국 개발자의 이야기는 귀에 못밖히도록 들었기 때문에 대안이 있는 자리를 기대했지만, 뭐 정책적 서포트를 제외한 번뜩이는 이야기는 없었다. 지금부터 고민해 봐야 겠다. ^^
Greg Stein는 KLDP 10주년 컨퍼런스에 동일한 슬라이드로 한번 더 프리젠테이션 했다고 한다. 제주도 컨퍼런스에 참여한 사람과 KLDP에 참여한 사람이 함께 있어 내용을 전하는데 조금 이해가 쉬웠던 자리였다.
슬라이드도 간략하고 명확하며 쉬운 단어로 만들어졌다(타언어권을 위한 배려인가?) ^^
II.
다음으로 Lycos의 CTO인 Don Kosak의 슬라이드를 보았다.
그중 'prototype'이 주가되어 보여졌는데, 마침 그쪽에 관심있던 나는 눈에 힘이 들어갔다.... 만 역시나 현실에 적용하기 여러운(대기업이라면 가능하겠지만) 이야기였다.
내용을 간략히 적으면 제품이 생성되는 idea -> specification -> product 단계에서 prototype은 idea단계에 포함되며(정확히 idea다음에..) idea를 정립하는 중 의문(Question)이 들면 그때 그때 확인을 하기위한 prototype을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prototype의 여러 요건중 prototype은 product로 바로 가면 안된다는 말에 완전 좌절 orz.
최근 읽은 '익스트림 프로그래밍 2판'에서 '고객은 prototype을 보여주면 모두 완성된 줄 안다'는 말이 떠올랐다.(아마 그래서 구현되지 않은 기능은 보여주지도 말라! 였나?)
prototype은 일종의 tester라고 설명한 슬라이드에서 ruby가 떠올랐으니.... 역시 배워야 살 수 있는것인가? 안습이다. 핑~ ㅡㅜ prototype이 prototype 다워야 prototype이지~ 식사하십시오 (__)
III.
세미나에 참석할 기회가 별로 없던 나에게는 다른사람의 목소리를 (live로) 들을 수 있는 이런 기회가 큰 도움이 된다. 회의나 브레인스토밍이나 워크샵이나 모두 비슷한 형상을 띈 사내에서의 나는 금붕어같다. 뻐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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