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25 18:25
카테고리 : 아기뚱주저리

아끼는 동생과 절친한 J군이 밥상머리에서 바늘구멍한번 자기 몸뚱이 한번 쳐다보는 모습을 상상하며 "블로그는 취직에 영향을 주지 못하나?"라는 망상으로 떡 허니 붙이는 포스팅!!! (밥값은 하나라는 고민까지 한다면.. 완전 처참!! orz)

2년전 취직 준비를하며 "취직할려면 어떻게 해?"라고 물어보면 듣는 Best1은 "뚜렷한 목표와 꾸준한 정보수집, 자기계발과 유두리있는 미래설계 하렴!! ^^"이라는 막연한 조언...
(''  ) 이딴 말은 dog나 bird나 다 한다는 거지...

쳇! 저렴한 정신세계의 나로써는 당췌 이런말은 차마 입에 담기 어렵다고나 할까?
게다가 저런말을 던져놓고 돌아오는 "그래서 어떻하라구요??"라는 부메랑에 머리한데 맞으면 거의 사망수준이라는 거다... @.@ 헬레레~~

차라리 난 "블러그나 잘 하세요"라는 싸가지 없어 보이지만, 매력이 물씬 풍기는 말을 던지겠다.
"쳇! 취직준비하느라 바빠 죽겠는데 블로그에 투자할 시간이 어디있어?"라고 답한다면.... 대화는 다시 원점으로~!!!(이런분과는 "취직은 많은 자격증과 높은 점수에 좌클릭우클릭 될껍니다... 아마!!!!"라는 말과 함께 대화를 종료하는게 정신건강에 좋드라....)

IT회사를 지원하는 사람들이라면 많은 "자기 회사에 인력을 충원할 능력이 되는 사람들"이 블로그에 집중했음은 채용공고를 통해 알 수 있을것이다. (예를 들었음뿐 IT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

왜그럴까??

이제부터는 고민속에 나온 지극히 개인적인 머리속 이야기다...

취업준비생이 말하는 가장 큰 불만은 면접관에게 몇십분만에 자신의 장점을 모두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면접관 또한 몇십분만에 이사람이 회사에 쓸만한 사람인지 아닌지 판단해야하는 머리터지는 상황이다.

1) 이때 취업준비생은 면접관에게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여줘야 좋은 점수를 얻는다. 즉 "주위사람들은 나를.."이나 "모임에서 평가하길..."과 같은 타인이 정한 내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내가 뻥치는게 아니거덩?이라고 각인 시키는 것이다.
- 블로그는 대화적 특성을 보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객관적인 평가가 이루어 진다.(물론 특정 주제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 이때 블로그 = 자신 이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2) 면접관은 취업준비생과 대화를 하며 회사와 쉽게 융화(?)될 사람인지 아닌지를 판단한다. 커뮤니케이션을 긍정적으로 이끄는 힘과 바르고 정확한 의사전달등의 매력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당연히 높은 점수를 얻을 것이다.
- 대부분의 블로그를 구독하는 사람은 자신이 읽은 컨텐츠(UCC)가 쓰레기 정보인지, 단순 스크렙 정보인지를 인지할 수 있다. 물론 이런 판단에 따른 행동이 바로 보여지는 공간 역시 블로그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보기싫으면 보지마!"라고 큰소리 치다간 왕따되기 십상이다.

3) 몇십분만에 면접관이 취업준비생에게 익숙함(?)을 느낀다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여기서 익숙함이란 커뮤니케이션과는 다른 기지감과 같은 인지하지 못하는 각인효과이다.
- 몇몇 키블로거(화제를 끄집어내고, 좌클릭우클릭하는 글을 쓰며, 트렉백을 통해 컨텐츠의 활동공간을 넓히는 블로거)들의 글을 매일 피딩(feeding) 받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비슷한 행동을 하게 된다. 말 그대로 피드받는 글을 영양소로 삼고 자라나는 것이다.
이제 익숙함에 대해 말하겠다. 두 사람이 같은 RSS의 컨텐츠를 읽고 전혀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서로는 같은 컨텐츠를 읽었는지 모르는 상황이라도 대화를 하게 된다면 낫설지 않는 익숙함을 가지게 된다. (면접과 연결하기 위한 억지스럽게 보일 수도 있지만, "땡잡는 로또식 면접"보다는 현실적인 이야기이다 ^^)

이렇게 "블로그를 잘 하는 것"은 리얼(현실)한 상황에서 자신을 처음보는 사람에게 영향력을 끼칠 수 있고 이는 바늘구멍을 지나감에 큰 밑거름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부터 글을 써도 어느세월에 파워풀한 포스가 물씬 풍기는 블로그로 키운다지? 라고 말한다면 "늦었다고 생각했을때가 가장 빠른때이다"라는 명언을 곱씹는것이 좋다!!

남들도 처음에는 하이얀 바탕에 페이징 1짜리 블로그로 시작했을 것이다. (RPG 세컨드캐릭터 키울때 마음보다는 여유롭지 않은가? ^^)

추가글1)

신입 구직자를 위한 한마디...
인사담당자 32% "채용 때 블로그 본다"
올블 채용공고

하지만!!!! 빨리하세요...
채용 시 연령 제한 

추가글2)

블로그를 하기를 좋아하는 나는 3가지 목적이 있다. (부끄럽지만 살포시 공개하겠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글로 작성하라!
- 누군가 억지로(혹은 확인하며) 블로그를 하게 한다면, 과연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을까? 내버 절대 못할듯하다. 당연한듯한 내용을 굳이 적은 이유는 처음에는 일기와 같은 사적인 기록을 목적으로 하던 블로그가 구독하는 사람들이 늘어 남에 따라 보여주기 위한 블로그로 변하는 경우를 많이 봤기 때문이다(사실 살짝 경험해 봤다 *^^*) 이러한 보여주기 위한 블로그의 최악의 모습은 웹상에 뿌려지는 수 많은 쓰레기페이지(혹은 원본의 모습을 잃은 스크렙페이지)와 구별이 가지 않는 컨텐츠를 생산(?)하는 블로그이다.
- 허나 처음부터 좋고 옮은 내용의 정보를 재가공함을 목적으로 한다면, 수많은 링크와 인용한 글이 있다하더라도 무시당하지 않을 것이다.

주제를 가지고 블로그를 하라!
- 이미 사람들은 rss로 블로그의 컨텐츠들을 피딩받는데 익숙해져 있다. 한 블로그에 너무도 많은 주제가 들어 있다면 구독자들이 집중하는데(혹은 분류함에) 어려움을 느낄것이다.(물론 카테고리별 RSS피딩이 가능하다면 해결될 문제이지만....)
- 예를 들면 설치형 블로그인 테터툴즈에서 다중사용자를 만들어 각각의 주제별로 포스팅을 붙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듯하다(서브도메인으로 표현하는 주제라. 캬~~)

어차피 할꺼라면 "잘"하라!
- 대충하려면 일기를 쓰거나 스크렙을 하거나 (능력이 된다면) 크롤링을 하는것을 추천한다(켁...농담이다..ㅋ).
- 블로그는 다른이의 의견에 귀를 귀울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아니 구조로 되어있다. 리플이나 트렉백이 하나도 없는 블로그를 게시판이나 웹일기장과 구분할 수 있겠는가?
- 그럼에도 "RSS구독자가 많다"면, 자신의 글이 다른사람을 끌어들이는데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이외의 사람들의 예시를 들기는 생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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