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8/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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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 아기뚱주저리

해사에서 꽁짜로 준 d-war 티켓(2인용)을 처리하기 위해 오랜만에 친구를 사용(응??)하다.
어차피 문화생활을 즐기는 김에 오후에 시립미술관에서 전시하는 모네전에 갔다가 저녁에 영화를 보기로 결정하였다. 주말이면 펑펑 퍼지게 잠을 자는 친구인지라 약속시간에 늦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제시간에 나와주어서 다행이었다. (만나자 마자 아이스티(레몬) 얻어 먹다)

약도에 따르면 2호선 시청역 11,12번 출구라고 적혀있는데... 웃기시네... 10번출구로 나와 10M즈음 걸어 우회전하면 배재대학교 표시와 함께 금방보인다. (12번출구로 가믄... 더 걸어서 10번출구까지 가야한다네~~)
모네전표는 미술관 밖 임시매표소에서 살 수 있는데, 어른은 10000원으로 GS칼텍스카드가 있다면 30%할인이 된다고 하더라. 미술전은 녀석이 보여준다 하여 뻔스럽게 낼롬 알았다고 했다. ^^
서울 시립 미술관은 처음 가봤는데 생각보다 규모가 작았다. 한층을 돌며 관람하는데 약 30분정도?? 모네전은 2,3층에 전시되었는데 모두 도는데 1시간이 조금 넘었다. 둘다 사전지식 없이 전시에 와서리, 침묵으로 일관된 전시관람을 하였다. 쿨럭~ ㅡㅜ (다음부터는 많이 공부하고 가야겠다)
마네와 더불어 19세기 인상파를 이끄는 힘이되었던 모네의 인생과 그 그림들을 볼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조금 부족한 전시그림에 실망도 하였다. 꼭 유명한 그림을 보겠다고 간건 아니지만, 그래도 교과서에 나오는 작품정도는 전시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번외로 모네와 모파상이 같이 여행을 하며 서로를 독려했다는 글을 보고... '모파상의 대표작이 뭐지?'하는 생각에 고민하다가 전화찬스를 사용하기로했다. 해사친구 도영군이 '목걸이'이라고 정답을 알려줬으나, 당췌 낫익지 않은 제목에 '그거말고 다른거??'라며 독촉하다가 그만 시간을 다 써버렸다는.... (질문자가 무식하면 정답이 나와도 맞추지 못한다는 사실...orz) 암튼 덕분에 연락이 끊겼었던 많은 사람들에게 전화를 했다~~ ㅋ

d-war 예매를 압구정CGV로 했기 때문에 지하철을 타고 압구정을 향했다. 계획보다 빨리 도착하여 2시간 이상 여유가 생기는 바람에 뭘해야 할 지 몰라 어버벙거리다가... 아침과 점심을 패스한 나의 고집스러운 주장으로 감자탕집에서 밥을 먹기로 했다. (그때 시간 4시경) 감자탕에는 역시 쏘주~~(캬~~)인지라 쏘주한병을 시켜 반주로 낼롬낼롬 마셨다. 으흐흐흐
먹고, 마시고, 떠들고를 하며 시간을 축내도 시간이 남은지라.... 극장뒤에 위치한 'A Twosome Place'로 이동하였다. 여기 케익이 그렇게 맛있다는 소문을 들었지만, 너무나 배가 부른지라 또 뜨끈뜨끈한 감자탕에 쏘주를 마신지라 차마 케익을 먹기는 무리지 싶어 아쑤크림에 도전하였다.
"바닐라 아포가토"를 주문했는데 아쑤크림위에 따뜻한 커피시럽을 뿌려서 녹여 먹는 것이 독특했다. 시럽을 뿌리기전엔 아쑤크림이 다 녹아버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얼음이 단단하고 잘 안 녹더라. 강추!!!
상영시간이 되어 부른 배를 부여잡고 영화관으로 이동... d-war를 보았는데....
음... 혼자 키득거리고, 중얼거리고, 한숨쉬고.... 정신이 없었다. 영화는 정말 보고온 사람들 말 만큼의 퀄러티를 보여줬다. ^^;;;;;

오후 내내 걸어다녀서 인지.. 피곤한 두사람. 지하철에서 인사를 하고 헤어져 귀가하였다. 피곤하지만 나름 의미있는 하루였다.

첨부]
1. 영화관앞에서 지인(sunseed님)을 만났는데, 내 꼬라지를 보시고는 '오늘 옷 멋진데?'라 하셨다. 음... 해사에서 내 꼬라지가 얼마나 막장스러운지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2. 쫑아에게 전화가 와서 오늘 하루를 알려주었더니... '바람둥이'라 하였다. 응??? 뭐??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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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007/08/21 19:24 | EDIT | REPLY
여자랑 갔구만 ㅋㅋ 여자랑 가니 아포가토 같은 것도 먹어보고 당신!! 얼마나 좋아...
nov : 와~ nov!!! 오랜만?? 프랑스에 흠뻑 취해서 한국서버에는 안 들어올줄 알았는데 왠일이라니? 딴소리말고 그나라 멋진생활이나 소개시켜줘~ ㅋ
2007/08/21 23:39 | 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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